◆  "이제부터가 진짜지"

한때 바둑왕을 꿈꿨으나 현실은 기원 알바인

 이바둑에게 찾아온 인생 최대의 소확행!

 오목에 오늘을 건 그녀의 전대미문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행 복 의 판 을 바 꿀

 오 목 소 녀

◆  감독

백승화

◆  출연

박세완, 안우연, 이지원, 장햇살

◆  들어가기 전에

영화 <오목소녀>는 지는 것이 두려워 오목 같은 사소한 게임도 마음 편히 즐기지 못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승부의 의미를 질문하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이자 웹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이바둑은 어릴 때부터 각종 바둑대회를 휩쓴 바둑 신동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대로 질 것 같아 두려워진 그녀는 바둑돌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만 하다가 결국 시간 초과로 패배합니다. 이후 그녀는 지는 것이 두려워 바둑을 그만두고 맙니다. 몇 년 후 어른이 된 그녀는 기원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오목 천재 김안경을 만나고, 그의 권유로 다시 승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이바둑은 ‘바둑’도 아닌 그깟 ‘오목’인데 하며 우습게 봤지만, 오목대회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열린 작은 오목대회에 참가했다가 뜻밖의 강한 상대를 만나 탈락합니다. 오랜만에 패배를 맛본 그녀는 그날 밤 다시 악몽에 시달리고, 다음 날도 종일 우울해합니다. 김안경이 기원으로 찾아와 그녀를 위로하며 전국오목대회 개최 소식을 전하고, 무료로 오목을 가르치는 트레이너 쌍삼을 소개해줍니다. 이바둑은 대회 상금으로 월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쌍삼에게 오목을 배우기로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처럼 지는 걸 두려워했던 김안경의 과거를 알게 되는데요. 과연 그녀는 전국오목대회에서 김안경을 꺾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영화를 만든 백승화 감독은 전작 <걷기왕>(2016)에서 모두가 ‘빨리’, ‘열심히’ 달리는 세상에서 꿈이 없거나 적당히 해도 괜찮으며, 남들보다 느리더라도 자기 속도대로 길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다룬 바 있습니다. <오목소녀>도 이와 비슷한 교훈을 던집니다. 즉 인생은 거대하고 복잡한 바둑 한판보다는 오목처럼 사소하고 별 것 아닌 것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목소녀>는 늘 모든 승부에서 이길 것을 강요받는 청소년들에게 잘 이기는 것 못지않게 잘 지는 것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  활동① 직업 탐구 : 프로 바둑 기사

- 프로기사는 무슨 일을 하나요?
- 프로기사는 어떻게 될 수 있나요?
- 실습 1: 이지현 프로기사의 인터뷰를 읽고 프로기사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 또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
- 실습 2: 다음은 오랜 역사를 통해 전해지는 바둑에 관한 지혜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서 무슨 뜻인지 알아보고, 다른 스포츠나 우리 생활에 연관되는 사례를 찾아봅시다.
- 실습 3: 체스의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 바둑의 미래를 예상해봅시다.
- 이지현 프로기사 인터뷰

◆  활동② 경쟁과 실패의 교훈

- 실습 4: 그동안 내가 겪은 다양한 경쟁에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그래프로 나타내봅시다. 성공했던 경험은 위로, 실패했던 경험은 아래로 가도록 표시하고, 각 경험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해봅시다.
- 실습 5: 경쟁에서는 누군가가 이기면 누군가는 반드시 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상황들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봅시다.
- 실습 6: 결국 우리가 경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