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수학교사로서 3학년 입시가 다 끝난 시점에 학생들 꿈끼주간(학교마다 명칭은 다를 수 있으나 대략 3학년 기말고사가 끝난 뒤 겨울방학전까지의 기간)에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인생작이라 생각하는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생존했던 실존인물 존내쉬의 삶과 그의 업적을 그린 드라마로써 스토리 자체가 반전이 있고 재미있는 영화 입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의외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수학적 호기심과 흥미가 생겨 암호학자가 되겠다는 학생부터 리만가설이 뭔지 노벨상에는 왜 수학상이 없어서 경제학상을 받았는지 등등등, 그래서 학생들이 자신의 소감과 영화를 보면서 알게된 수학적 내용이나 개념 등을 정리할 수 있도록 활동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확실히 학생들의 잠재력과 상상력은 무궁무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작성한 활동지를 바탕으로 생기부 과세특 작성이나 동아리 활동 등 여러 곳에 학생들의 활동 상황과 발전상을 써주곤 했습니다.
아쉽게도 학생이 직접 작성한 활동지 샘플은 돌려주거나 파기해서 없지만 수업시 활용할 수 있는 영상과 활동지 양식을 공유해 드리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